2026년 가계부 앱 추천 TOP 5, 써보고 골라준다

2026년 가계부 앱 추천 비교

지난달 카드값 명세서를 보고 멍해졌다. 분명 아껴 쓴다고 썼는데 어디서 이렇게 나간 거지? 아내한테 보여주기 전에 빨리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보여주면 큰일 난다) 그래서 가계부 앱을 깔아봤는데, 앱스토어에 가계부 앱이 수십 개다. 뭘 써야 할지 모르겠어서 상위 5개를 직접 깔아보고 2주간 써봤다.

결론부터 말하면 다 장단점이 있다. 근데 사람마다 맞는 앱이 다르더라. 자동 연동이 중요한 사람, 심플한 게 좋은 사람, 예쁜 UI가 중요한 사람. 그래서 유형별로 추천을 정리해봤다.

3줄 요약
1. 자동 연동 원하면 → 뱅크샐러드
2. 심플하게 직접 기록 → 편한가계부
3. 예쁜 UI + 분석 → 머니북

가계부 앱 비교 한눈에 보기

5개 앱을 2주간 써보면서 비교한 결과다. 각각 특성이 다르니까 표로 먼저 보고, 아래에서 자세한 후기를 보면 된다.

가계부 앱 TOP 5 비교표

앱 이름 자동 연동 가격 UI/UX 추천 대상
뱅크샐러드 카드·계좌 자동 무료 깔끔 자동 관리파
편한가계부 SMS 인식 무료 (광고) 심플 직접 기록파
머니북 SMS 인식 무료 (프리미엄 ₩4,900/월) 예쁨 분석 좋아하는 사람
위플 카드·계좌 자동 무료 모던 커플/가족 공유
네이버 가계부 수동 무료 기본 웹에서 관리하고 싶은 사람

1. 뱅크샐러드 — 자동 연동의 끝판왕

뱅크샐러드 가계부 앱 화면

가계부 앱 하면 제일 먼저 나오는 이름이다. 카드, 은행 계좌, 증권, 보험까지 전부 연동된다. 한번 연동해놓으면 내가 따로 입력할 필요가 없다. 카드 긁으면 알아서 분류해준다.

뱅크샐러드 장점

카드·계좌·보험·증권 올인원 자동 연동
지출 카테고리 자동 분류 (정확도 꽤 높음)
월별 소비 패턴 리포트가 잘 나옴
카드 혜택 비교, 보험 분석 기능까지

뱅크샐러드 단점
금융 정보 연동이 불안한 사람에겐 부담
가끔 연동 끊어지면 재인증 필요 (귀찮음)
기능이 많아서 오히려 복잡하게 느껴질 수 있음

나는 뱅크샐러드를 메인으로 쓰고 있다. 솔직히 금융 정보 연동이 처음엔 좀 찝찝했는데, 마이데이터 서비스라 법적으로 보호되는 부분이 있어서 일단 믿고 쓰기로 했다. 한번 연동하면 진짜 편하다. 커피를 카드로 사면 알아서 “카페/음료”로 잡히고, 월말에 “이번 달 커피에 얼마 썼다”를 보여준다. 그걸 보면 좀 반성이 된다. (커피값이 이렇게 많았다고…?)


2. 편한가계부 — 심플 이즈 베스트

이름 그대로 편한 가계부다. 복잡한 연동 없이, 직접 수입/지출을 입력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가계부는 직접 써야 돈이 아깝다는 걸 느끼지” 하는 사람에게 딱 맞다.

UI가 진짜 심플해서 어르신들도 쉽게 쓸 수 있다. 우리 어머니한테도 추천했더니 잘 쓰고 계신다. 입력 화면이 계산기처럼 생겨서 금액 넣고 카테고리 선택하면 끝이다. SMS 결제 문자를 인식해서 반자동으로 입력해주는 기능도 있는데, 이것만 해도 꽤 편하다.

단점은 광고가 좀 있다는 거. 무료 앱이니까 어쩔 수 없긴 한데, 광고 제거가 ₩5,900 일시불이라 부담은 안 된다. 그리고 자동 연동이 안 되니까 매번 직접 입력해야 한다는 귀찮음이 있다. 근데 역설적으로 그게 장점이다. 직접 쓰면 “아 내가 오늘도 이렇게 썼구나” 하는 자각이 생기거든.


3. 머니북 — 예쁘고 분석이 좋다

머니북 가계부 앱 분석 화면

UI가 예쁜 가계부 앱을 찾고 있다면 머니북이 답이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차트가 보기 좋다. 월별/주별/카테고리별 지출을 원형 차트, 막대 그래프로 보여주는데 한눈에 들어온다.

머니북 핵심 기능

카테고리별 지출 원형 차트 — 어디에 돈이 새는지 한눈에
예산 설정 기능 — 카테고리별로 한도 설정 가능
위젯으로 홈화면에서 바로 입력
사진 첨부로 영수증 기록 가능

무료 버전으로도 기본 기능은 충분한데, 프리미엄(₩4,900/월)을 쓰면 데이터 백업, 광고 제거, 고급 분석이 열린다. 솔직히 무료로 써보고 마음에 들면 프리미엄 가는 게 맞다. 나는 무료로 2주 써봤는데 예산 설정 기능이 꽤 유용했다. “이번 달 외식비 15만원까지만” 이렇게 걸어놓으면 초과할 때 알림이 온다. (알림 오면 좀 찔리더라고ㅎㅎ)


4. 위플 — 커플·가족 공유 가계부

위플은 좀 특이한 포지션이다. 혼자 쓰는 가계부가 아니라 커플이나 가족이 함께 쓰는 공유 가계부다. 부부가 각자 지출을 기록하면 합산해서 가정 총 지출을 볼 수 있다.

카드·계좌 자동 연동도 되고, 공동 목표 저축 기능도 있다. “여행 자금 200만원 모으기” 같은 목표를 설정하면 둘이 같이 진행률을 볼 수 있다. 이게 은근 동기부여가 된다.

근데 나는 아내한테 내 지출 내역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게 좀… 부담이었다. 점심에 만원짜리 국밥을 먹으면 괜찮은데 이만원짜리 회를 먹으면 알림이 간다는 게ㅎㅎ (농담 아니고 진지하게 고민했다) 가계부 공유에 거부감 없는 커플이라면 최고의 앱이다.


5. 네이버 가계부 — 웹에서 편하게

네이버 가계부 웹 화면

앱이 아니라 웹 기반 가계부다. 네이버 아이디만 있으면 PC에서 바로 쓸 수 있다. 회사에서 점심시간에 노트북으로 가계부를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좋다. 별도 앱 설치가 필요 없다는 게 장점이다.

기능은 솔직히 기본 중의 기본이다. 수입/지출 입력, 카테고리 분류, 월별 통계 정도. 자동 연동은 안 되고 수동 입력만 된다. 화려한 분석이나 예쁜 UI를 기대하면 실망한다.

근데 “앱 깔기 귀찮고, 그냥 간단하게 기록만 하고 싶다”는 사람에게는 이게 맞다. 네이버 블로그처럼 오랫동안 서비스가 유지될 거라는 안정감도 있고. 나는 개인적으로 앱 파라 네이버 가계부는 안 쓰지만, 주변에 추천할 때 “앱 깔기 싫다”는 사람에게는 이걸 알려준다.


유형별 가계부 앱 추천 정리

나한테 맞는 앱은?

이런 사람이라면 추천 앱
귀찮은 거 싫고 자동으로 다 해줬으면 뱅크샐러드
직접 쓰면서 절약 의지를 불태우고 싶으면 편한가계부
예쁜 차트로 소비 분석하고 싶으면 머니북
부부/커플이 같이 관리하고 싶으면 위플
앱 설치 없이 PC에서 쓰고 싶으면 네이버 가계부

개인적인 추천은 뱅크샐러드다. 한번 연동해놓으면 내가 할 게 없다는 게 너무 좋다. 나 같은 귀차니스트에게는 자동이 진리다. 근데 “자동이면 돈 아까운 줄 모르지 않냐”는 의견도 일리가 있다. 그런 사람은 편한가계부로 직접 기록하는 게 맞다. 정답은 없다. 중요한 건 뭐든 하나를 골라서 꾸준히 쓰는 것이다.


느낀점

5개 앱을 2주간 써보면서 깨달은 게 있다. 가계부 앱은 3일이 고비다. 처음엔 야심차게 시작하는데, 3일 지나면 “아 귀찮아 내일 하지 뭐” 하면서 안 쓰게 된다. 나만 그런 줄 알았더니 주변 사람들한테 물어봐도 다 비슷하다. (나만 그런 게 아니어서 위안이 됐다)

그래서 결론은 자동화다. 뱅크샐러드처럼 알아서 기록해주는 게 가장 현실적이다. 의지로 매일 기록하겠다는 건 “내일부터 운동한다”랑 비슷한 거다. 물론 실제로 매일 기록하는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은 진심으로 존경한다. 나는 못 하겠어서 자동화에 기댄다. 아들이 크면 용돈 관리 앱이라도 깔아줘야 하나 싶은데, 그건 그때 가서 생각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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